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는 “작은 행동이 곧 신뢰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가정에서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고, 실수보다 반복된 습관과 태도에 더 큰 책임이 따랐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매사에 정확하게 처리하는 성향이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자주 받았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때 학생회 총무로 활동하며 예산 집행과 회의 자료 정리에 관여했는데, 그 경험을 통해 행정의 공정성과 기록의 중요성을 체감했습니다. 이후 법률과 행정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검찰의 조직 구조와 역할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취미는 범죄심리나 사회문제 관련 다큐멘터리 시청 및 독서입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사건 분석을 좋아하여, 범죄의 원인과 그에 대한 법적·사회적 대응을 스스로 정리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특기로는 자료를 정확히 분류하고 요약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대학 시절 과제를 수행할 때는 항상 문서 제목·날짜·주제 등을 기준으로 체계적인 자료정리를 했고, 이러한 습관은 업무의 정확성과 연속성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검찰 조직의 문서 보존과 공판기록 정리는 단순한 정리가 아닌 국민의 권리를 기록으로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가치관은 “작은 부분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것이 공정함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법과 질서를 다루는 조직에서는 개인의 판단보다 제도와 절차에 대한 존중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신조는 “책임은 결과로 말한다”입니다. 실수보다 무서운 것은,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지 않는 것이라는 신념 아래, 작은 업무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수행하는 자세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가치관은 검찰 조직의 공익 대표성과 공정한 법 집행 철학과도 연결된다고 믿습니다.

저는 꼼꼼하고 신중한 성격입니다. 일의 순서를 따져가며 하나하나 처리하는 스타일이며, 오류를 줄이기 위해 반복 확인을 습관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처음에는 빠른 판단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속도가 느려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이는 신뢰감 있는 결과물로 충분히 보완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장 실습 경험을 통해서는 협업 상황에서는 신속함과 정확성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을 스스로 체득하였습니다. 검찰직은 이러한 제 성향이 절차적 정의와 정확한 행정처리를 요하는 업무에 잘 맞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재학 중에는 지역 검찰청에서 행정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민원서류 분류와 공문 접수 정리를 보조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검사실·형사부·공판부 간의 문서 흐름과 공판 일정 관리, 전산 기록 시스템 운영 등을 직접 보고 배우며 검찰 조직의 실무 흐름을 익혔습니다. 또한 동아리 활동으로는 법학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형법 판례를 주 1회 발표하며, 실제 사건 속 법적 판단 구조를 공부해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가 단순히 조직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가 아니라, 실무에 기여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었음을 증명하는 부분입니다.

검찰은 법 집행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권리와 사회 질서를 지키는 조직입니다. 저는 단순한 행정 지원이 아니라, 사건 하나하나에 공정한 기록을 남기고, 법률 행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돕는 일에 사명감을 느낍니다. 검찰직 공무원으로서 저는 공판 기록, 증거 자료 관리, 전산 시스템 유지, 민원 응대 등 실무적 핵심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조직 내 신뢰를 쌓아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범죄피해자 지원, 피해자 중심 행정 서비스 등 국민과 검찰의 신뢰를 잇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싶습니다. 작지만 정확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검찰직 공무원이 되어 국민과 법 사이의 정의로운 조력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