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모님께서는 “작은 일도 성실히 해야 큰 일도 맡을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저에게 책임감과 근면함의 가치를 심어주었고, 이는 학창시절 내내 저의 생활 태도로 이어졌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반장을 맡으며 급우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했고, 학급 행사 준비나 공지사항 전달, 건의사항 수렴 등에서 공적인 역할을 맡는 데 익숙해졌습니다. 대학교 진학 후에는 행정학을 전공하며 법원 행정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사법부의 역할과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법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재판 정보, 결정문 열람 서비스를 활용해 관련 지식을 넓혀왔습니다.

저의 취미는 기록 정리와 문서 작성입니다. 일상에서도 개인 가계부, 독서 노트, 일정 관리를 엑셀로 체계화하며 정보를 항목별로 정리하고 요약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특기로는 타인의 말을 핵심 있게 정리하여 전달하는 능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발표나 토론 후, 전체 내용을 짧고 명확하게 요약해 공유하는 방식은 특히 팀 프로젝트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량은 법원에서 요구하는 기록물 관리, 민원 응대, 재판 일정 지원 등 행정 실무에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활신조는 “원칙은 조직을 살리고, 태도는 신뢰를 만든다”입니다. 저는 어떤 일을 맡을 때 그 결과보다 과정을 올바르게 밟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법원의 역할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최후의 행정 기관이며, 이러한 업무는 원칙과 절차가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타인을 대할 때에는 정직하고 공정하게 행동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신뢰받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입니다. 문서를 처리할 때는 두세 번 이상 확인하는 습관이 있으며, 중요 서류의 경우에는 담당자와 의논 후 공동 검토하는 방식으로 실수를 줄여왔습니다. 반면, 초기에는 이러한 꼼꼼함이 업무 속도를 다소 늦출 수 있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및 팀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계획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익히며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속도와 정확성의 균형을 맞추는 연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법원 행정 업무처럼 신속하면서도 정확해야 하는 환경에 적합한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재학 중에는 교내 문서 행정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천 건의 민원 처리 기록을 전산 등록하고, 서류 발급 업무를 지원했습니다. 민원인이 이해하기 쉬운 안내 문구를 작성하거나, 절차를 설명하는 데 있어 친절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교내에서 운영된 법학 기초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여 헌법·민법·형법의 기본 구조를 공부하며 법적 사고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법원의 민원 응대, 기록물 정리, 법령에 따른 절차 이행 등의 실무에 직접 활용 가능한 역량을 쌓은 과정이었습니다.

법원은 국민의 권리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사법정의 실현을 위한 절차적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법원의 역할에 깊이 공감하며, 행정 실무를 통해 재판과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법원직 공무원은 단순한 사무원이 아닌, 사법기관의 일원으로서 기록, 정리, 소통, 질서 유지라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에는 기록 관리, 민원 응대, 전자소송 시스템 활용 등 업무에서 성실함과 정확성을 기반으로 실무에 기여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법원 조직의 효율성과 국민 접근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개선점에도 관심을 가지며, 국민과 법원 사이의 신뢰를 잇는 행정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