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인 출신인 아버지와 엄격한 규율을 중시하는 가정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생활의 질서를 중요하게 여겼고, 사소한 규칙이라도 지키지 않으면 어머니께서 “작은 약속도 공적인 신뢰의 기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교육 덕분에 저는 또래보다 책임감이 강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반장과 자율방범대 활동을 병행하며 또래의 모범이 되려 노력했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질서와 공공의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공직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신뢰받는 국가기관의 질서유지 업무에 종사하고자 경위직 공무원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성격은 침착하고 신중한 편입니다. 급한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한 걸음 물러서서 전체를 보고 행동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 시절 기숙사에서 화재 경보가 울린 적이 있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할 때 저는 경비실에 먼저 확인 전화를 한 후 층별로 안내 방송을 도우며 대피를 유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일로 학생처에서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단점은 성격이 지나치게 신중해 때로는 결정을 늦게 내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작은 일부터 우선순위와 시간 제한을 두고 판단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 중 GOP 부대 통신병으로 복무하면서 대민 구조 지원 및 재난복구 활동에 자주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당시, 마을 주민 대피와 군 장비 배치 보조 임무에 참여하며, 위기상황 속에서 질서유지와 협업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습니다.

이후 복학한 대학에서는 캠퍼스 보안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해, 야간 순찰 보조, 캠퍼스 범죄예방 포스터 제작 등에 참여하였고, 교내 소방훈련 시에는 조장으로 참여해 상황별 대피 시뮬레이션을 기획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위험 예방과 안전한 환경 유지에 기여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는 공무원이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질서를 만들고, 국민의 안정을 보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위직은 법과 민주주의 질서의 최전선에서 국민과 기관 사이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제 특기사항으로는 태권도 3단 자격과 심폐소생술(CPR) 및 응급처치 수료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군 복무 시에는 5km 전투 달리기 부문 최우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기초 체력 유지뿐 아니라, 위기 대응에서 요구되는 판단력과 훈련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경위직 직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경위직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질서유지를 넘어, 공공기관의 존엄과 신뢰를 지키는 사명감 있는 역할을 맡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회나 법원 같은 헌법기관은 공적 판단이 이뤄지는 공간이며, 그 공간을 물리적으로 지키는 경위직의 존재는 그 자체로 상징적입니다. 제가 맡은 위치에서 국민의 법 감정과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입사 후에는 보안 절차의 숙지, 출입통제 업무의 정확성 확보, 방문객 응대 시 품위 유지에 중점을 두고 일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 매뉴얼 개선이나 의전 절차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경위직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