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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부터 망설이는 당신께 드리는 탑티어 대입 수시 자소서 바이블 - 공통문항 2번

관리자
조회수 6646 2018-08-23





첫 문장부터 망설이는 당신께 드리는

탑티어 대입 수시 자소서 바이블

대입 자기소개서 쓰기

항목별 작성 노하우 A to Z 2.

의미 있는 활동

입학 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자.

2.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하시오. (1,500자 이내)






공통 양식으로 주어지는 1, 2, 3번 항목 중 요구하는 바가 명확치 않은 문항은 2번이 유일하다. 1번과 3번은 방향이 이미 정해져 있다. 각각 순서대로 학업 역량과 학업 외 소양을 어필해 주기를 직접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2번 항목은 교내 활동이라는 카테고리만 내걸고 있을 뿐 그 어떤 힌트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2번 항목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분명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손에 잡히는 대로 여러 주제를 모조리 담아내다 보면 글감이 이리저리 섞인 난해한 글이 되어 버리고 만다.

다시 한 번 대학이 자소서를 통해 평가하고자 하는 지원자의 자질을 크게 네 가지로 묶어 보면 다음과 같다.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그리고 학업 외 소양. 그런데 학업 역량과 학업 외 소양을 어필할 수 있는 항목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그렇다면 2번 항목에서는 어떤 요소를 어필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다, 바로 전공 적합성 또는 발전 가능성. 균형감 있는 자기소개를 위해 2번 항목에서는 전공 적합성이나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공 적합성은 학과 혹은 전공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나 흥미, 나아가 해당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했던 노력의 정도를 뜻한다. 대학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입학한 학생보다 열망을 갖고 입학한 학생이 더 높은 학업 성취를 이룰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전공 적합성, 다시 말해 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해 노력한다. 따라서 2번 항목에서 전공 적합성을 어필하기로 했다면, 지원 학과 혹은 전공과 관련성이 깊은 이야기를 글감 및 주제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한편 발전 가능성은 문제 해결 능력, 능동적 자세, 도전 정신, 경험의 다양성, 발전 지향적 자세...’ 등을 말한다. 인재라면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자질의 대부분은 다 발전 가능성에 해당한다. 하지만 막상 발전 가능성을 어필하려고 하면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그럴 때는 내 안에는 노하우가 쌓여 있습니다를 강조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쉽다. 예를 들어 교내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도전 정신을 갈고 닦았으니(도전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있으니) 대학에서 어려운 과제를 마주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는 것이다.

대학에 따라 4번 항목에서 지원 동기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을 따로 묻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2번 항목에서 전공 적합성 대신 발전 가능성을 어필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 또 하나, 그렇다고 2번 항목에서 학업 능력이나 학업 외 소양을 어필하면 안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자신 있는 글감을 풀어 쓰는 용기와 솔직함이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다면 2번 항목의 작성 방법은 선택하기 나름이다. 입학 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해야 한다는 핵심만 잊지 말도록 하자.



<예시. 연세대/고려대 합격 자소서>







많은 수험생들이 고민한다. ‘3개 이내라는 말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3개 이내는 소재 개수의 제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과열 방지를 위한 장치 정도로만 생각하면 되겠다. 대학은 활동의 수에 근거해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 1개의 활동에 대해서만 써도 괜찮다. 다만 해당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분명하게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2번 문항을 작성하면 기억해야할 두 가지 원칙을 살펴보자.

하나, 각 활동을 통해 어필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해야 한다. 이는 하나의 활동은 반드시 하나의 주제로 정리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떤 활동에서 깨달은 바가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깨달음을 동일한 비중으로 강조한 글은 읽었을 때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어필 포인트는 하나일 때 눈에 확 들어오는 법이다.

그리고 둘, 글에 담아 낼 활동을 고를 때는 학생부를 적극 참고하자. 홈페이지에서부터 출발해 생활기록부를 거쳐 글감을 마련했다면 사실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다. 자기소개서는 생활기록부와 쿵짝이 맞아야한다. 생기부에 기재된 여러 활동들 중 눈에 띄는 몇 가지에 대한 해설로서 2번 항목을 활용할 때 비로소 최고의 자소서를 탄생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