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공공기관이 2만3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경제활력 제고에 두고 정책을 운영하고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기관은 올해 총 2만3284명 채용계획을 세웠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연구인력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복지확충을 위한 인력 등을 중심으로 뽑을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에 공정과 형평성, 일자리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채용비리 신고센터 운영과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적발된 비리는 엄중히 다스릴 것을 선언했다. 정부는 내달 중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졸인재 채용도 늘린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별 고졸 채용 목표제를 도입, 고졸 채용을 지난해 대비 10% 이상(2200명)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혁신도시 이전 기관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지역인재를 30% 채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년·장애인 의무고용을 앞장서면서 기관평가에도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도 약속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박람회에는 한국전력, 산업은행 등 130여개 기관과 구직자 2만여명이 참여한다.  

행사장에 모의면접과 직업기초능력 검사, 인성검사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지역인재 취업 성공전략, 블라인드 채용전략 특강, 인사담당자 토크쇼도 진행된다. 박람회는 10일까지 열린다. 

출처 :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6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