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서울대, 2020학년도 수시 전형별 등록자 내신 등급 공개
서울대가 2020학년도 수시 전형 최종 등록자의 학생부 교과 성적을 공개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등 모든 수시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는 서울대는 그간 학생부종합전형이 정량평가가 아니란 이유로 합격자 내신 등급 등의 입시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모든 대학의 학종 평가기준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서울대도 올해부터 대입정보포털을 통해 전형 평가기준 및 결과를 공개한다.
서울대는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및 경쟁률, 충원인원과 함께 전형별 최종등록자의 학생부 교과성적 환산등급을 상위 50% 커트라인과 상위 70% 커트라인으로 구분해 공개했다. 환산 등급은 내신 등급 산출이 불가능한 최종등록자는 제외하고 산출되었으며, 소수점 이하 첫째 자리까지만 공개됐다. 또 모집단위(세부전공)별 최종 선발인원이 3명 이하인 경우는 전형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된 주요 학과의 전형 결과를 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정치‧외교학부의 상위 50%컷은 1.0X, 상위 70%컷은 1.1X로, △경영대학의 상위 50%컷과 상위 70%컷은 모두 1.1X로 △건설환경공학부의 상위 50%컷은 1.5X, 상위 70%컷은 1.8X로, △컴퓨터공학부의 상위 50%컷은 1.0X, 상위 70%컷은 1.1X로, △의예과의 상위 50%컷과 상위 70%컷은 각각 1.0X 등으로 나타났다.
일반전형의 경우 △정치‧외교학부의 상위 50%컷이 1.5X, 상위 70%컷이 1.9X로, △경영대학의 상위 50%컷은 1.8X, 상위 70%컷은 2.0X로, △건설환경공학부의 상위 50%컷은 2.8X, 상위 70%컷은 3.1X로, △컴퓨터공학부의 상위 50%컷은 1.8X, 상위 70%컷은 1.9X △의예과의 상위 50%컷은 1.2X, 상위 70%컷은 1.3X로 지역균형선발전형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최종 등록자의 환산 내신 등급이 일부나마 공개되면서 서울대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도 지원 전형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전무한 ‘깜깜이’ 상황에서 벗어나 보다 명확한 기준을 갖고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성평가를 기초로 하는 서울대의 학생부종합평가 기조는 변함이 없는 만큼 공개된 수치를 절대적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
전형 결과를 공개한 서울대도 안내사항을 통해 “교과 성적은 공식으로 수치화하여 기계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된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교과 성적 등급 분포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으므로 전년도 전형결과는 전형 이해를 위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대학별로 공개되는 '전형 평가기준 및 결과공개' 메뉴 화면. 어디가 캡쳐
한편, 서울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도 대입정보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클릭)’의 ‘대입정보센터’ 메뉴에서 ‘대학별 입시정보’ ▷ ‘전형 평가기준 및 결과공개’ 메뉴를 차례로 클릭하고 원하는 대학명을 입력하면, 해당 대학의 △학종 평가 주안점 및 전형별 주요 특징 △전형별 지원자 가이드 및 전형별 지원자격 △전형별 전형요소 △전형자료 △전년 대비 주요 변경사항 △서류평가 △면접평가 △학종 교과영역 평가방법 및 전년도 전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81017480173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