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학업계획서에는 어떤 내용을 적어야할까요?

대학원, 특히 석사과정 진학을 희망하시는 분들께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답하기에 앞서 다음 질문에 대해 생각해봐야 합니다.

" 대학원이란 무엇인가요? "

인터넷에서 대학원의 의미를 검색해보면 ‘대학의 한 구분으로 대학의 학부 과정을 마치고 연구 ·교육에 종사하는 최상층의 교육기관(두산백과)’ 또는 ‘대학 학부 과정의 상위에 설치되어 있는 고도의 학술연구 기관이자 연구 인력과 전문 직업 인력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한국민족문화대백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대학원 학업계획서란 최고등 학문기관에서 전문 연구 인력으로 훈련되는 과정에서 지원자가 연구하고 싶은 주제와 그 방법에 관한 글이 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시는 분들께서 적어 오신 초안들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실수가 자신의 사적인 지원동기에 지나치게 많은 분량을 할당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상담심리학 전공에 진학하고자 하는 지원자가 “학창시절 친구들의 고민을 많이 들어주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보살펴주고 치유하는 것이 보람차다고 느껴...”라고 이야기 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사실 그 글을 읽고 평가하는 교수의 입장에선 그런 얘기들은 우선관심사가 아닐 확률이 (매우)높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왜’에 해당하는 개인적인 사연이나 그와 관련된 동기가 아니라 ‘무엇’과 ‘어떻게’에 해당하는 연구주제와 연구방법입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직업인 재교육에 목적을 두고 있는 특수대학원들과 달리 일반대학원은 연구자를 양성하는 기관이므로 자신의 학업이나 연구 계획에 대해 얘기할 땐 개인의 일대기가 아닌 학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얘기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학업계획에 관한 내용을 지원동기와 혼동해서는 안 되며, 혹 지원동기를 함께 묻는 경우라 하더라도 학업계획에 대한 것을 더욱 비중 있게 다뤄야 합니다.

예컨대, “A라는 신흥산업에서 B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아직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연구된 바가 부족하다. 한편 C산업에 관련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B와 비슷한 현상에 대해 D 또는 E와 같이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보고 A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F와 같은 부분들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와 같은 진술을 통해 연구 계획에 대한 학술적인 배경을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학업계획서에는 들어가야하는 내용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세부적인 사항은 개인별로 다르겠지만,

학업계획서를 읽으시는 교수님께서

기본적으로 보고 싶은 내용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죠.

이와 더불어,

졸업논문을 작성해야하는 과정에서

글의 구조를 짜나가는 형식 및 오타, 단어 선택 등

비교적 큰 점수는 아니지만,

해당 학생의 글 쓰는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두괄식 전개, 미괄식 전개 등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글이 구성됐는지

확인하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학업계획서 초안 작성 후의

고민은 탑티어를 통해 도움받으 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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