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전자기기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데 흥미를 느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라디오 조립 키트를 혼자 조립해 동작시키는 데 성공했을 만큼 전자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흥미는 고등학교에서 전자과를 선택하게 했고, 대학에서는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하면서 더욱 체계적인 지식을 쌓았습니다. 부모님은 늘 “남의 눈에 보이지 않아도 책임 있는 행동을 해라”는 가르침을 주셨고, 저는 기술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자세를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저는 꼼꼼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입니다. 사소한 실수가 통신망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업무든 세밀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내성적인 편이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는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협업하는 데 익숙합니다. 대학 시절 팀 프로젝트에서 네트워크 구축 업무를 맡아, 장비 설치부터 테스트까지 책임졌습니다. 팀원 간 기술 이해도 차이가 있었지만, 제가 선뜻 PPT를 제작하고 기술 부분을 쉽게 풀어 설명하면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정보통신 분야는 데이터 보안과 투명한 관리가 필수인 분야입니다. 저는 **‘보안과 신뢰는 기술보다 먼저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인턴으로 근무했던 공공기관에서, 담당자가 없는 사이 외부인이 네트워크 설정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사전 승인 없이는 설정 변경이 불가하다는 내부 규정을 고지하고, 정식 절차를 안내했습니다. 이후 팀장님께서는 저의 정확한 대응이 보안 사고를 방지했다며 칭찬해주셨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기술력만큼이나 절차와 규칙을 따르는 윤리의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정보통신공학과 재학 중에는 ‘스마트시티 해커톤’ 대회에 참가하여 IoT 기반 공공 네트워크 설계를 주제로 수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시청 정보통신과에서 6개월간 인턴 근무를 하며 행정망 백업 서버 점검, 공공 무선AP 관리, CCTV 설치 기술 지원 등의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당시 무선AP 설정 오류로 담당자가 곤란해하던 상황에서, 제가 직접 원인을 찾아 재설정함으로써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신 프로토콜 이해와 실제 네트워크 운영 지식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이러한 실무 경험은 방송통신직 공무원 직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질적 역량이라고 자부합니다.

제 취미는 라즈베리파이와 아두이노를 활용한 DIY 전자장치 만들기입니다. 최근에는 공기질 센서와 블루투스 모듈을 연동하여 미세먼지 측정기를 제작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즐거움뿐만 아니라 회로 설계, 데이터 송수신 이해, 디지털 통신의 흐름 등을 체험하며 실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특기로는 전산 회로 설계 및 네트워크 구축 시뮬레이션 능력이 있으며, 대학에서 Packet Tracer, Wireshark 등 다양한 네트워크 분석 도구를 활용한 실습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