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진보하지만, 그에 비례해 보안 위협도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기관에서 발생하는 기술 유출이나 사이버 침해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되기에, 이에 대한 체계적 대응에 기여하고자 지원했습니다. 과학기술 보안 관련 업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실제 정보보호 침해사례 리포트를 분석하고, 정보보안 자격증 취득을 위한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기술적 위협뿐 아니라 정책·인식 개선의 중요성도 느껴, 공공기관의 보안 가이드라인 비교분석 리포트를 자발적으로 작성하며 실무 감각을 익혀왔습니다. 이러한 준비를 통해 과학기술보안관리단의 현장 대응과 정책 기획 양면 모두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프로젝트 공동 작업 중, 팀원 간 자료 접근 권한 문제로 의견 충돌이 생긴 적이 있습니다. 한쪽은 철저한 통제를, 다른 한쪽은 개방을 주장하며 갈등이 격화되었습니다. 저는 양측의 입장을 정리해 회의록 형태로 시각화한 뒤, 일정 기준 이하 정보는 공유하고 주요 파일은 관리자 승인 후 접근하는 절충안을 제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이해보다는 설득과 조율이 조직 내 관계에서 더욱 효과적임을 배웠습니다. 업무 역량만큼이나 ‘함께 일할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체감한 경험이었습니다.

입사 후 초기에는 정보보안 실무 매뉴얼과 주요 침해 대응 프로세스를 빠르게 습득해 기본기부터 탄탄히 다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안 점검과 기술자산 보호 업무에 적극 참여하고, 기술유출 예방 가이드나 교육콘텐츠 개발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이버 위협 예측 모델링이나 과학기술기관 특화 보안정책 수립 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공성과 현장 경험을 접목해가며 전문성을 심화하겠습니다. 내부에서 신뢰받는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여, 기술 기반 국가안보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구성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