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도 검색 시스템

대입 자소서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이란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에서 표절, 대필(대리 작성), 허위사실 기재, 기타 부정한 사실 등을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검증 시스템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모든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활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대학교마다 학교 자체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추가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각 대학들은 매년 모집기간 후 지원자의 자소서를 대교협에 업로드하고

대교협은 각 대학이 제출한 자소서와 지난 3년간의 누적 자료, 웹 검색까지 포함하여 유사도 검색의 비교대상군을 마련합니다.

따라서 한 지원자의 자소서는 같은 대학 지원자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 지원자의 자소서 그리고 과거 3년 동안 제출된 자소서와도 비교됩니다.

단, 수험생 한 개인의 정보는 고유한 코드를 가져 본인의 다른 대학 지원 자소서 또는 (재수 등의 이유로) 지난 제출 자소서와는 비교하지 않습니다.

각 대학의 자소서 제출이 완료되면 대교협에서 일괄로 유사도를 검색하여 그 결과를 각 대학에 제공합니다.

이때 대학에 제공되는 검색 결과에는 비교대상이 되는 지원자에 대한 정보가 포함됩니다. (지원학년도, 지원대학, 이름, 출신 고교 등)

유사도 검색 결과는 지원자 각 개인마다 비교대상에 대한 유사도 정도에 따라 위험, 의심, 유의 3수준으로 구분됩니다.

유사도 검증 과정

각 대학은 지원자의 자소서 유사도 검색 결과에 따라 검증 절차를 실시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유사도 검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 참조> 유사도 검색 시스템에 따라 유사도가 일정 비율 이상 발견되면 지원자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소명의 기회를 주어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각각의 경우에 따라 유선확인, 현장실사, 본인확인, 교사확인, 심층면접 등을 통해 다각도, 다단계의 검증 절차를 실시합니다.

이외 학교별로 유사도 검증 절차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필요 시, 지원 예정 대학교 입학처에 자세히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절차를 통과하여 최종합격으로 입학하였다 하더라도 사후검증을 통해 최종적으로 표절이나 허위 사실 기재가 확인되면 합격이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유사도 비율이 높게 나오는 가장 흔한 경우는 합격 사례나 예시를 보고 베껴 쓰거나 유사하게 작성한 때라고 합니다.

글쓰기가 익숙한 경우라 하더라도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주어진 문항의 내용을 중심으로 제한된 글자수 안에서 쓴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들고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대한민국 고등학교에서 하는 활동이나 고교재학 중의 경험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지요.

때문에 대입 자소서의 내용이 학생들마다 유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활동이나 경험이 비슷하다고 배운 점이나 느낀 점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배우고 느낀 점’이니까요.

따라서 잘 쓴 자소서를 읽고 참고를 할 수는 있으나 베껴 써서는 안 됩니다.
또한 소재가 좋다고 하여 사실과 다르게 없는 경험을 만들어 써서도 안 됩니다.